미국의 국립공원

기타 2009. 4. 9. 10:39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미국의 국립공원은 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 산하 기관인 National Park Service에서 관리하는, 천연적으로 아름답거나 지형학적 또는 생태학적으로 연구와 보존의 가치가 있는 자연 환경과 미국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이나 사건을 기념하는 유적지를 포함한다. 현재 약 400여개의 국립공원이 미국에 있으며 같은 국립공원이라 하더라도 국립공원의 종류나 의미, 가치에 따라 세분화되어 다르게 불리어진다. 예를 들어, 아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National Park)이나 콜로라도 주의 로키 산(Rocky Mountain National Park)같은 천연적으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곳을 National Park, 콜로라도주에 있는 Colorado나 유타주의 Cedar Breaks 같은, 규모는 National Park보다 작으나 자연적으로 특이하고 연구 가치가 있는 곳을 National Monument, 그리고 유적지의 역사적인 종류와 그 가치에 따라 National Historic Site, National Historic Park, National Battlefield 등등으로 구분되어 불리어진다. 그러나 그 구분이 그 유적지를 특징지어 줄 만큼 그리 명확하지는 않다.

보통 우리에게 유명하고, 우리가 흔히 꼭 가보아야 할 곳이라고 말하는 미국의 국립공원은 National Park이다. 그 이외의 미국의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역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거나 특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여행을 목적으로 갈 곳은 못된다. 다만 그곳을 지나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을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National Park라고 해서 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주에 있는 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의 경우는 다른 유명한 National Park와 비교하면 거의 State Park(주립공원) 수준이었다 - 물론, 자연의 미를 바라보는 여러 사람들의 각기 다른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현재 미국에는 60여개의 National Park가 있으며 대부분의 유명한 National Park는 콜로라도주를 기준으로 서부에 밀집되어 있다.

보통 National Park의 입장료는 공원에 따라 차 한대당 10~25달러 한다. 한 여행에 많은 National Park를 방문할 경우에는 각 National Park 출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는 80달러 하는 일년 입장권으로 여행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National Park Service 사이트(www.nps.gov)에 가면, 미국의 각 국립공원의 특징과 역사, 공원에 오는 방법, 공원 내 꼭 가보아야 할 곳, 공원의 지도, 그리고 캠프장, 식당 등 공원 내 편의 시설 등의 자세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Posted by unforget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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