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남동부에 위치한 Canyonlands National Park는 콜로라도강과 그 지류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된 각양 각색의 협곡, 메사, 바위 기둥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비교적 큰 면적의 국립공원이다. Canyonlands National Park는 그린강과 콜로라도강에 의해 세 개의 구역 - Island in the Sky, Maze, Needles - 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 구역 모두 다른 출입구를 가지고 있다. Island in the Sky와 Needles는 각각 공원의 북쪽과 동쪽에 출입구를 가지고 있으며, Maze는 일반 이륜 구동 자동차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유타주의 Salt Lake City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하여 오후 5시 쯤에 Canyonlands National Park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룻밤을 공원 내 캠프장에서 묵으려고 Salt Lake City에서 물과 음식을 잔뜩 사들고 공원으로 들어갔다. 미국의 모든 국립공원에는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프장이 있는데, 캠프장 수와 캠프장 사용료는 공원마다 다르다. 예약도 가능하지만 주로 선착순이어서 시즌 중에는 오전에 일찍 가지 않으면 캠프장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 Canyonlands National Park에는 캠프장 수가 12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캠프장 잡기가 특히나 더 어려운데, 예약도 하지 않은 나는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만을 가지고 무작정 공원으로 들어갔다.

 

Grand View Point Overlook

 

Buck Canyon Overlook

 

Green River Overlook

정신없이 공원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하룻밤 묵을 장소를 아직 찾지 못한 것이 걱정이 되었다. 12개의 캠프장은 다 찼고, 공원을 다시 나가자니 갈 길도 멀고 나가기도 귀찮았다. 캠프장 옆 주차장에다 차를 세우고 차에서 하룻밤을 편하게(?) 보냈다.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깨자 마자 Canyonlands National Park에서 일출로 유명한 Mesa Arch로 향했다. 일출의 장관을 사진에 담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와 있었다.

 

Mesa Arch

 

Upheaval Canyon

 

Shafer Canyon

Posted by unforget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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