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que Isle State Park

Lake Erie는 북쪽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동쪽과 남쪽, 서쪽은 미국 뉴욕주, 펜실베니아주, 오하이오주 그리고 미시건주와 접해있는, 북미 대륙의 오대호 중 4번째로 큰 호수이다. 말이 호수이지 직접 가 보면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것이 거의 바다라 해도 될 정도다.

Presque Isle State Park는 펜실베니아주 Erie에 있는 공원으로, Lake Erie로 뻗어나온 길쭉한 아치 모양의 반도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펜실베니아주에서 유일하게 해변의 모래 사장과 같은 호숫가 모래 벌판이 있어, 내륙 지역이라 바닷가를 보기 힘든 많은 Erie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서 수영이나 일광욕을 즐긴다. 이외에도 공원은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배, 낚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Presque Isle는 철새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독특한 자연 환경으로 인해 펜실베니아주의 다른 어떤 장소보다도 진기하고 다양한 품종의 생물들이 가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기를 낚으러 오신건지, 아니면 세월을 낚으러 오신건지, 등대 옆에서 벌써 40분째 낚싯대와 낚시 도구가 든 가방은 팽개쳐두고 낮잠을 즐기시는 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지나가는 모터보트 소리에 행여나 깨실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무척이나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였다.